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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루
일산시장은 직장 생활에 지친 복잡해진 머리를 식혀주기에 훌륭한 곳이다. 할머니,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각자 손수 준비한 물건들을 가지고 나와 좌판을 벌리고, 길거리 손님을 기다리는 곳이 일산시장이다. 바로 사람 사는 냄새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재래시장이다. || 무려 100년의 전통, 일산시장 100년의 전통을 가진 재래시장인 일산시장은 그 전통에서도 우리가 꼭 지켜야하는 소중한 동네 유산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일산시장 뉴스테이 개발이라는 이슈로 인해 상가인들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옛 것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것만 추구하는 한국이 제발 우리 소중한 문화유산을 잘 지켜나가는데 더욱 힘을 쏟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일산시장 장날은 3일, 8일. 일산시장은 5일장으로 3일과 8일이다. 일..
일산시장 먹거리 - 시골손칼국수 일산시장은 정말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는 즐겁고 재미난 곳이다. 그냥 머리를 비우고 시간을 보내기도 좋은 곳이다. 각종 야채를 파는 할머니들, 빈대떡을 굽고 있는 아줌마, 남자들의 악세사리를 파는 아저씨,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일들을 하고 계시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걷다보면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 즐겁고 힘이 된다.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기 때문일 것이다. 착한 칼국수 2,000원 구경거리도 많고 먹을 거리도 많은 곳 일산시장에서 아직도 이런 메뉴가 있을 수 있을까 싶은 곳을 소개 합니다. 칼국수가 2,000원입니다. 가격 이상의 맛입니다. 식당 내부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이 오십니다. 착한 가격으로 손님을 배려하는 사장님의 마음이 느껴진다. 이 가격을 계속 지키는 것이..
"파주 운정카페 추천" 동네에 있는 편한 카페입니다. 직접 만든 빵과 편한 시간을... 운정 해솔마을2차 월드메르디앙1차 근처에는 마트도 없고 상가도 없고 카페는 물론 없다.(조그만 슈퍼만 있을 뿐) 가끔 카페에서 차 한잔 생각이 날 때가 있지만 집근처엔 없어 좀 아쉬웠다. 다행히 도보로 15분 거리에 조그만 카페가 있어 가게된 곳이 '다프네 Daphne'이다. 비오는 날도 가고 싶지만 비오는 날 가기엔 거리가 좀 된다. "Bread & Coffee" 다프네 비오는 날 시원한 바깥 경치를 보면서 차한잔 빵 한조각 먹기 좋은 동네 카페, 다프네. "운정에서 갈만한 동네 카페" 다프네 Daphne "다프네에서 직접 만든 빵" 커피와 잘 어울리는 다양한 빵들 "작지만 아늑한 분위기 즐기기" "주문 리스트" 아..
파주 촌놈이 의정부 여행을 다녀왔다. 논산 훈련소에서 처음 만난 동생이 의정부 오면 맛난 거 사준다 해서 몸만 챙겨서 가게 됐다. 전화상으로는 그냥 끝내주니까 오기나 하시라 한다. 고기는 내가 구울테니 먹을 준비만 하고 오라 했다. 구워먹는 고기가 뭐가 다르길래 이런 호들갑인가 싶은 마음으로 왔다. 한 1년만에 만나는 반가운 만남이었다. 거의 20년 지기 사이가 됐다는 거에 서로 놀래기도 했다. 여튼 만나서 고기집에 자리를 한다. || 먹심생고기 돼지모둠 600g 38,000원 가장 많이 먹는 메뉴를 주문한다. 돼지모둠 세트 3인분. 먹는 사람은 2명. 추가 주문하지 않고 2명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다. 특히 이 고기집의 특징은 생고기를 바로 옆에서 직접 잘라 주신다는 것이다. 고기 자를 때에 두..
서울에서 출장을 내려오면 전라도, 경상도를 둘러 다시 서울로 올라간다. 매번 출장 때마다 이동 코스가 동일하지는 않다. 이번 출장 길에는 마산에서 숙박을 하게 되었고 전날 과음으로 장거리 이동이 불가능하여 잠시 휴식을 결정하고 인근 사우나를 찾았다. 가까운 곳에 마금산 온천이 있다. || 마금산 원탕관광온천마금산온천은 창원, 마산과 가까워 대도시에 계신 분들도 이용하기가 편리하다. 유황천으로 피부병, 신경통 등에도 효험이 있다고 한다. 마금산 계곡에 약수가 솟는다는 전설에 따라 1918년부터 시추를 시작했는데, 1979년에 수온 55℃ 온천수가 발견되어 관광지로 지정된 곳이다. 찾은 곳은 마금산원탕 관광온천이다. 유황천이고 건강에도 좋은 곳이라고는 하지만 관광온천의 내부 시설은 작은 동네의 목욕탕과 비슷..
운정신도시는 엄청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아파트 건설, 상가 건설, GTX, 지하철 3호선 등 대규모 건설들이 진행되고 있다. 운정이마트 맞은 편에는 상가들이 즐비하게 자리를 하고 있다. 기존 상가들이 둘러싸고 있는 중앙에는 한동안 비어 있어서 주차장으로 활용되었다. 불과 1년도 되지 않은 일인 것으로 기억을 한다. 하지만 그 주차장에 건물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이미 완공된 곳도 있고 나머지 공간은 상가 건물이 쭉쭉 올라오고 있다. 외식은 주로 멀어도 역사가 묻어나는 오래된 식당을 많이 찾는 편인데 가끔은 그냥 가까운 곳을 찾을 때도 있다. 오늘은 가까운 곳으로 검색해서 맛집을 찾아보았다. 요즘에 들어 자극적인 음식을 멀리하고 있었는데 매운 메뉴로 정하기로 했다. 이마트 맞은 편 상가에 있는 ‘군산오징..
강화도는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당일여행, 주말여행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시골의 푸근함을 느낄 수 있고 바다를 볼 수 있으며, 도시의 팍팍한 일상을 잠시 털고 힐링을 할 수 있는 여행지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에 여행 동선도 잘 짜고 강화도로 들어가는 시간, 강화도에서 나오는 시간 등의 일정을 잘 짜는 것도 중요하다. 아니면 나오는 시간에 도로에서 반나절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 주말 강화도여행 파주에 거주하면서 주말에 서울을 가는 것도 서울여행, 서울 나들이라 할 것이다. 파주가 수도권에서 벗어난 시골 느낌의 동네이기 때문이다. 파주에서 서울 나들이 보다 더 좋은 곳이 강화도 여행이다. 파주에서 강화도는 1시간 내외로 서울에 들어가는 시간과 거의 비슷하게 걸린다. 어떻게 보..
아재 입맛은 아재 입맛이다. 맨날 외식에서 먹는 것이 양평해장국, 순대국으로 자주 먹는 메뉴이다. 양평해장국은 이전 글에서 작성한 바 있고 오늘은 순대국을 먹는다. 순대국은 뽀얏고 맑은 국물이 있고 입술을 끈적끈적하게 만드는 걸죽한 국물이 있다. 그때 그때 취향에 따라 두 가지 모두 즐긴다. 먹어 본 순대국을 열거 해보면, 산수갑산순대국, 무봉리순대국, 윤박사명풍순대국, 백암순대, 곤지암 할매 소머리국밥 등등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이다. || 중앙식당 순대국 오늘은 일산시장 내에 있는 중앙식당을 소개한다. 중앙식당의 순대국은 입술을 끈적끈적하게 까지 만드는 아주 걸죽한 국물의 순대국이다. 담백하고 깔끔한 육수가 땡길 때도 있지만 이렇게 걸죽하고 깊은 맛을 내는 것이 먹고 싶은 때도 있다. 중앙식당의 순대..
주말 여행 어디로 갈까? 수도권에서는 강화도가 가까운 여행지 중에 대표적인 당일 여행권에 있다. 아침에 출발해서 섬에서 먹어야 할 메뉴를 선택하고 식사 후에는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차를 한잔하며 여유있는 여행을 할 수는 곳이다. 강화도 지역 음식에는 새우젓을 사용한 젓국갈비전골, 생선구이, 꽃게, 젓갈, 밴댕이 등 많은 음식과 식재료가 있다. 여기서 젓국갈비는 강화도 토속, 향토음식으로 TV에 방영되면서 더 인기가 높아졌다. 그 외에도 강화도에서만 재배되는 강화 순무가 빠질 수 없을 것이다. || 강화도 강화순무 강화도 하면 생각나는 특산물이 있다. 화문석, 속노랑 고구마, 양쑥 등이 있다. 가을이 깊어 가는 요즘에 많이 나는 것이 강화도 순무다. 강화도 순무는 보라빛을 띄는 무우인데 육질이 단단하고 ..
강화도 갯배생선구이에서 점심을 맛나게 먹고 바다가 보이는 카페를 찾는다. 블로거들의 추천을 도움으로 찾은 곳이 '카페 라르고'다. 카페 라르고는 펜션 라르고빌과 함께 있다. 펜션 라르고빌이 호텔 같은 펜션이다. 건물의 고급스러움을 생각하면 펜션보다는 호텔 같다. 그러니 호텔에 딸려있는 카페로 보면 되겠다. 고급 호텔 1층의 호텔 카페 분위기로도 손색이 없다. 연인과 아내와 함께 오면 좋을 곳으로 추천한다. 마침 창가에 자리가 있어 바다를 보며 자리는 잡는다. || 카페 라르고 카페 라르고는 샐프 서비스다. 음료는 항상 먹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이며, 추가로 티라미슈 케이크를 주문한다. 아메리카노 5,000원, 티라미슈 케익 6,000원이다. 음악도 잔잔하니 좋고 천정이 높으니 손님이 많아도 시끌벅적 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