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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이 생각날 때, 일산시장 내 중앙식당에 간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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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이 생각날 때, 일산시장 내 중앙식당에 간다.

MURRU 2016. 11. 22. 16:54
아재 입맛은 아재 입맛이다. 맨날 외식에서 먹는 것이 양평해장국, 순대국으로 자주 먹는 메뉴이다. 양평해장국은 이전 글에서 작성한 바 있고 오늘은 순대국을 먹는다. 순대국은 뽀얏고 맑은 국물이 있고 입술을 끈적끈적하게 만드는 걸죽한 국물이 있다. 그때 그때 취향에 따라 두 가지 모두 즐긴다. 먹어 본 순대국을 열거 해보면, 산수갑산순대국, 무봉리순대국, 윤박사명풍순대국, 백암순대, 곤지암 할매 소머리국밥 등등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이다.

|| 중앙식당 순대국

오늘은 일산시장 내에 있는 중앙식당을 소개한다. 중앙식당의 순대국은 입술을 끈적끈적하게 까지 만드는 아주 걸죽한 국물의 순대국이다. 담백하고 깔끔한 육수가 땡길 때도 있지만 이렇게 걸죽하고 깊은 맛을 내는 것이 먹고 싶은 때도 있다. 중앙식당의 순대국은 7천원이다. 일반 순대국집과 동일한 가격이고, 순대와 고기의 양은 어마어마하다. 가끔은 다 먹지 못하고 올 때도 있을 정도이다. 절대로 특 순대국을 시킬 필요는 없어 보인다.

|| 중앙식당 오소리국밥

중앙시장에 10번은 넘게 왔는데 이 오소리국밥을 먹어보지 못했다. 딱 내 스타일의 국밥일 것 같은데 오늘도 주문을 한 후에 생각이 난다. 순대국에서 항상 고기만 넣어 달라고 하여 먹는데 ‘오소리국밥’이 순대도 없도 쫄깃한 고기 중심인 메뉴여서 나에게 딱 맞을 듯 하다. 아쉽지만 사진으로만 아쉬움으로 달래고 다음에서 꼭 이 오소리국밥을 먹어볼테다.

*중앙시장 순대국은 '소문난 뼈해장국’과 함께 일산시장에서 쌍벽을 이루는 해장국 맛집이다. 참고로 ‘소문난 뼈해장국’오전 10시에 오픈하여 오후 1시경에 재료 소진 후 문을 닫는다. 장날은 3일과 8일이니 이 날짜에 맞춰 가면 맛집 여행과 오일장 구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일산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 분은 식당에서 1만원 이상일 때에 30분 무료 도장을 찍어준다. 주차장에서 나올 때, 주차권을 꼭 지참하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일산시장 뉴스테이 개발 반대 연합회 호소문
100년 역사의 ‘일산시장’이 개발사업으로 인하여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여러분들 손으로 ‘100년 역사 일산시장’을 지켜주십시오.

Written by 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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