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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 생각날 때 군산오징어, 운정 이마트 맛집

MURRU 2016. 11. 25. 21:09
운정신도시는 엄청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아파트 건설, 상가 건설, GTX, 지하철 3호선 등 대규모 건설들이 진행되고 있다. 운정이마트 맞은 편에는 상가들이 즐비하게 자리를 하고 있다. 기존 상가들이 둘러싸고 있는 중앙에는 한동안 비어 있어서 주차장으로 활용되었다. 불과 1년도 되지 않은 일인 것으로 기억을 한다. 하지만 그 주차장에 건물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이미 완공된 곳도 있고 나머지 공간은 상가 건물이 쭉쭉 올라오고 있다.

외식은 주로 멀어도 역사가 묻어나는 오래된 식당을 많이 찾는 편인데 가끔은 그냥 가까운 곳을 찾을 때도 있다. 오늘은 가까운 곳으로 검색해서 맛집을 찾아보았다. 요즘에 들어 자극적인 음식을 멀리하고 있었는데 매운 메뉴로 정하기로 했다. 이마트 맞은 편 상가에 있는 ‘군산오징어’이다. 매운 맛이 기대된다.

|| 군산오징어 SINCE 1988

서울 석촌동에서 1988년부터 시작한 잠실 최고의 맛집이 바로 ‘군산오징어’라고 한다. (주)산무리를 설립하여 외식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군산오징어의 매운맛은 고추장과 고추가루 24%, 국내산 마늘 19%가 함유된 양념으로 혀끝에서 느껴지는 알싸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직영점은 잠실본점을 포함하여 6개 지점이고, 가맹점은 파주운정점을 포함하여 31개의 지점이 있다.

|| 오징오불고기 10,000원/1인 (주문 2인 이상)

처음에 올 때는 내가 좋아하는 오징어 볶음을 먹겠구나 했지만, 집에서 먹는 그런 오징어볶음이 아니다. 매운쭈꾸미, 매운닭과 같은 매운맛이다. 정말 오랜만에 매운맛을 본다. 낯선 매운맛에 혀가 놀라긴 했지만 입을 불어대면서 국물을 밥에 부어부어 계속 비비고 말아서 아구아구 먹어댄다. 먹는 방법은 다양하다.

다양한 방법으로 먹어 본다. 오징어만 먹기, 무쌈에 싸먹기, 명의나물로 싸먹기, 국물 밥에 비벼 퍼먹기. 입술이 계속 뜨겁게 달아오른다. 후후 불며 달아오를 수록 먹는 속도는 더 빨라진다. 개눈감추듯 불판 바닥까지 박박 긁어서 쓸어 먹게 된다. 마지막으로 달아오른 입술과 입안을 달래기 위해 시원한 콩나물국으로 여러번 나눠마신다. 마지막은 꼭 콩나물국물로 달래는게 중요하다.

근처에 식당들이 많이 생겼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 달콤커피, 고수떡볶이, 더맛떡볶이, 불닭발 동대문엽기떡볶이, 용만이네 김밥, 콩심 전주종가콩나물국밥 3800원. 군산오징어를 나와서 눈으로 보이는 식당들만 살펴본다. 가까운 곳에 가장 많은 게 떡볶이집이다.

|| 운정이마트 맞은편 상가 간판들

예전에는 이마트 맞은편 상가에 식당들을 골라서 와야했지만 주차장이 상가로 변신하면서 식당들이 더 많아 졌다. 이제는 그냥 맛집 검색하지 않고 그냥 와서 둘러보고 메뉴를 골라도 될 정도이다. 앞으로 나머지 상가가 완공되고 나면 더 많은 식당이 들어설 것이다. 여튼 운정맛집이 대거 출현할 듯 하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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