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루
오늘은 족발이 먹고 싶다. 어떤 족발을 먹을까? 족발이 생각난다면 ‘서울 3대 족발’을 떠올릴 것이다. 서울 3대 족발은 시청역 만족오향족발, 양재역 영동족발, 성수역 성수족발이다. 3대 족발 중에서 이제 2가지를 먹어 보게 된다. 성수족발은 다음에 꼭 기회가 되면 먹어 보기로 하고 숙제로 남겨둔다. 참고로 3대 족발은 아니지만 일산 백석동에 있는 장충동할머니족발, 화정에 있는 화정족발을 추천한다. 3대 족발에 버금가는 맛집이다. || 만족오향족발 양재역에 있는 영동족발은 3대 족발에 들지만 나에게는 조금 달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첫 맛은 아주 좋지만 단맛 때문에 먹다 보면 질리기 때문에 모두 먹을 때까지 첫 맛이 그래도 유지되지 못한다. 이는 단지 필자의 입맛이다. 오늘은 만족오향족발이 가족 식사의 메..
여행을 출발하기 전에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여행 가방에 넣을 준비물을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다. 어디를 여행가기 전에 어떻게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얻고 기본 학습을 하느냐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람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정보를 얻는 방법이 다양할 것이다. 책이나 인터넷, 또는 지인들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여행지의 정보를 취득한다. 나 또한 여행지가 결정되면 여행지에 대해 설레임으로 들뜨기 시작한다. 이 들뜨는 마음을 여행지 정보를 하나 하나 알아가면서 달래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 여행 전, 공부가 중요하다. || 가이드북, 지도, 에세이, 역사서 '여행 전에 필요한 것’ = ‘여행지 공부 방법’으로 이야기해도 좋을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한다. 여행지에 가서도 아는 만큼 즐..
직장생활을 한 참을 한 것 같다. 하지만 앞으로 해야할 직장생활은 지금 해온 것보다 더 길게 해야한다. 한 참을 했는데 다시 앞으로 한 참을 더 해야한다. 조금 지쳤나 보다. 아니면 지치지 않는 일을 하고 싶은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지치지 않는 일이란 무엇인가? 생각을 해본다. 마케터로 산다는 것은? 지금까지 마케터로 살아온 직장생활을 돌이켜본다. 처음에 한 일은 2000년도에 시작한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모델하우스 관련 일이었다. 아파트 신규 분양 받기 위해서 예비 입주자는 모델하우스를 방문한다. 하지만 멀리에 있거나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람을 위해 온라인 상에 가상 모델하우스를 구현하는 일이었다. 3D를 가상현실로 구현하여 방문자가 직접 이동하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공간을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벽..
어릴 때 병원에 가면, "병원 끝나고 맛있는 거 사줄께”하며 우리 부모들은 자식들을 달랬다. 문득 이 기억이 나게 하는 일이 있었다. 2년에 한번씩 건강검진을 받아 오고 있다. 건강보험공간에서 검진표를 우편으로 보내와서 2년이 지났구나 한다. 마나님도 함께 나와서 올해는 같이 가려고 바로 집앞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병원에 예약을 했다. 운정 해솔마을 2단지 김기범 내과의원이다. 이렇게 가까운 아파트 단지 안에 건강검진 병원이 있을 줄은 몰랐다. || 운정 참숯구이 벽창우 마나님은 병원을 매우 무서워하며 정말 가기 싫어한다. 초등학교 아이같다. 하지만 어른이 너무 투정부리는 것 같아서 조금 짜증날 때도 있다. 이제는 이해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마나님이 하는 말이 귀엽다. “나, 병원 끝나고 맛있..
40대 중반을 넘어가니 여기 저기 고장이 나기 시작했다. 얼마 전에는 포도막염으로 한참을 고생했다. 초기 발병 후 4번의 재발로 마지막 4번째 재발로 2개월을 투병하기 까지 했다. 포도막염이 낫고 나니 다시 접촉성 피부염이 발병한다. 다시 병원에 가서 내복약과 외부 약을 처방받아 치료했다. 이제는 소소한 병들이 자주 발병한다. 모두 면역력 약화가 원인이라고 하지만 면역력을 올리는 것도 만만한 일은 아니다. '건강하게 살면 되지’하며 보험사의 건강보험도 없이 지내왔다. 예전에 있던 보험도 모두 해지하고 버티고 오다가 이제는 내 몸에 자신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내가 아프면 큰 일이다 싶은 마음이 간절히 들게 되었다. 월 15만원, 20년 납입하는 보장형 보험을 메리츠화재에 가입했다. 보장형은 생명보험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