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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의 코 - 드라마 스페셜 감상기

MURRU 2016. 11. 28. 01:06
오랜만에 늦은 시간 KBS 드라마 스페셜 <피노키오의 코>를 보게 됐다. 늦은 시간이지만 1편으로 끝나는 스페셜 드라마라서 쑥 빠져들면서 보게 되었다. 아빠의 살인 오해로 인해 딸은 15년간 아버지를 살인자로 의심했지만 이를 위해 사람의 심리를 읽기 위해 대학에서 전공을 하게 된다. 사람이 거짓을 말하는지 진실을 말하는지 질문에 대한 반응으로 유추해 내는 것이다. 어릴 때에 아빠의 거짓말을 궂게 믿고 15년을 보내왔지만, 15년만에 딸의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아버지의 반응을 보고 아빠의 진실을 알게 된다.

딸은 15년간 아빠를 의심하고 믿지 못했던 것에 대해 아빠에게 눈물어린 사과를 한다. 이 드라마의 마지막 부분에서 경찰관과 검사들 앞에서 이야기 하면서 메세지를 전한다. “사람의 말을 듣고 그 반응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의심이나 선입견이 먼저 있으면 안된다. 의심이나 선입견이 있으면 진실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드라마와 상관은 없겠지만 요즘 우리나라의 혼란한 정국에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게 생각난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검찰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실은 꼭 밝혀진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혼란한 정국이 지나 깨끗한 나라가 되어 미래에 과거의 역사를 되짚어 볼 때에 뜻깊은 사건이였기를 조심히 기대해본다. 국민의 뜻이 하늘에 닿아 이루어지길 바란다.

Written by 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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