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헤드라이트 전구 교체기 - 뉴SM5 임프레션

오너드라이버가 할 수 있는 자가정비는 어떤 것이 있을까? 매번 소모품 교환이나 간단한 수리의 경우에도 카센터를 방문하여 수리를 맡겨왔다. 내 차를 내가 직접 수리할 수 있다는 것은 자동차를 더 잘 알아가고 더 아깔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미루고 미루어 왔던 자가정비, 자가수리를 이제 시작해 본다. 간단하게 자가정비, 자가수리 할 수 있는 것으로 ‘워셔액’, ‘냉각수’ 등의 주입 작업이 있고, ‘와이퍼 교체’, ‘헤드라이트 교체’ 등의 교체 작업이 있다.

|| 오너드라이버의 자가정비

이번에 작업한 것은 ‘헤드라이트 교체’이다. 일단 헤드라이트 전구를 구입해야 하는데 어디서 구입할까? 많은 자동차 부품을 다루고 있는 프로몰(www.promall.co.kr)에서 구입했다. 삼성자동차 뉴SM5 임프레션의 하향등 헤드라이드 전구는 규격이 H7이다. 여러 브랜드가 있지만 저렴한 필립스 H7 55W를 구매한다. 처음 구매하는 것이라 싼 것을 써보고 성능이 떨어지면 다시 구매하면 될 것이다. 필립스 할로겐램프 전구 H7 55W는 개당 5,300원이다. 2개에 10,600원에 구입했다.

카센터에 가서 차량 전구 교체를 의뢰한다면 2만원 내외로 더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다. 이제 헤드라이트 전구가 도착했으니 작업을 시작해본다. 헤드라이트의 사이즈상 박스는 너무 앙증맞고 귀여운 사이즈이다.

|| 헤드라이트 전구 교체, SM5 2009년식 뉴임프레션

차량은 2009년식 뉴SM5 임프레션 (SM5 뉴임프레션) 버전이다. 7년 가량 된 차량이지만 카센터에서 엔진오일 교체시 점검을 하면서 관리가 잘 된 차량이라고 한다. 중고로 구입하여 운행한지 1년여가 되어가는데 중고구입이 잘 된 것 같아 다행이다.

본네트를 열었다. 헤드라이트 전구는 차량을 바라보면서 좌측, 우측, 양쪽에 있다. 먼저 좌측의 전구를 교체해보겠다. 전구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작업자의 손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워셔액 주입구’를 탈거한다. 워셔액 주입구는 그냥 위 방향으로 천천히 강한 힘을 주면서 흔들흔들 뽑으면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

‘워셔액 주입구’는 힘으로만 뽑으면 된다. 방법이 따로 없다. 여기까지는 어렵지 않다.

워셔액 주입구를 뽑은 후, 손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면 맨손을 넣어서 아래와 같은 뚜껑이 손에 잡히는지 더듬어 본다. 납작하면서 회전이 가능한 원반이 잡히면 원반의 날을 천천히 힘껏 힘을 주어 돌려야 한다. 아래와 같이 뚜껑이 빠지게 된다. 이 뚜껑은 헤드라이트 전구함의 뚜껑인 것이다.

뚜껑을 제거하고 나면 전구의 다리(전극, 플러스/마이너스)가 연결되는 소켓이 있다. 이 소켓을 손으로 뽑으면 된다. 손으로 뽑을 때에 천천히 강하게 힘을 흔들흔들 하면서 뽑으면 된다. 소켓을 뽑은 후에는 전구의 목도리처럼 생기 원형 판을 누르고 있는 철사가 보일 것이다. 이 철사를 눌러서 방향을 틀고 옆으로 재끼면 전구가 쏙~하고 빠질 수 있게 된다. 조심스럽게 전구를 제거한다.

전구를 제거하고 난 후에는 새로운 전구를 장착하고, 반대로 작업을 해나가면서 마무리 하면 된다. 새 전구 장착, 누름 역할을 하는 철사 고리를 조정하여 전구의 원형 판을 누른다. 전구의 두 전극에 연결되는 소켓을 끼운다. 그리고 플라스틱 원형 뚜껑을 돌려서 끼운다. 마지막으로 워셔액 주입구를 눌러 끼운다. 이것으로 작업을 끝난다. (차량을 바라보면서 우측 헤드라이트 전구는 교체하지 못했다. 우측에는 큰 휴즈 박스가 있는데 이것을 제거해야 손을 넣을 공간이 확보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을 찾지 못했다. 우측 전구는 다음에 교체해보려 한다. 다행히 우측 전구는 아직 살아있다.)

*참고로 2009년식 SM5 뉴임프레션 와이퍼 사이즈 : 600mm + 500mm (실수로 450mm 샀다가 기존 것보다 짧음. 버리기 아까워서 현재 끼워서 사용중임. 사용에는 문제 없음)

Written by 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