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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연 언니의 따뜻한 말 한마디, "제발 주인의식 좀 버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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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연 언니의 따뜻한 말 한마디, "제발 주인의식 좀 버려!"

MURRU 2016. 11. 18. 21:36
“제발 주인의식 좀 버려. 너희들이 이 회사 주인이야? 주인도 아닌데 왜 주인의식들을 갖고 그래. 너네는 종업원 의식을 가지란 말야.”

제발 주인의식 좀 버려.
너희들이 이 회사 주인이야?
<언니의 따뜻한 말 한마디> 바로 이 책의 표지 뒷면에 있는 첫 번째 글귀이다. 이 말이 황당하지 않은가? 언제는 주인의식을 가지라! 가지라! 할 때는 언제이고 이제와서 주인의식을 버려라는 것인가? 그리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 하는 것이 사장의 입장에서는 더 좋은 것이 아닌가? 좀 황당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주인의식은 한 마디로 오버다!
하지만 나는 이 말에 너무나 공감한다. 한때 주인의식이 하늘을 찔러 주인인 줄 알고 일을 했다. 일에서는 물론 회사의 발전 방향에 대한 것까지 회사의 대표에게 주인의식으로 압력을 행사했다. 의견을 개진한 것이지만 의견을 넘어서 강력한 발언을 한 것이다. 이 의견이 제대로 수용되지 않을 때에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대표와의 관계도 모호해지고 많이 힘들어 했다. 결국에는 회사도 힘들고 나도 힘들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종업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주인의식이 하늘을 찌르듯 일 한 곳을 퇴사하고, 시간이 흐르고 흘러 지금에서 돌이켜 보면 내가 내 위치를 바로 보지 못하고 월권행위를 한 것이나 다름 없다는 것을 통감하게 되었다. 내가 주인이 아니기 때문에 주인의식으로 인해 해결할 수 없는, 그리고 책임질 수 없는 의견들을 개진하고 수용되지 못할 때에 힘들어 했던 것이다. 지금에는 나는 내가 중심이고 직원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함을 항상 마음에 새기면서 일하고 있다.


윤정연 언니의 따뜻한 채찍!
직원은 직원의식, 종업원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윤정연 언니의 말에 적극 공감한다. 최근 보지 못한 뒤통수를 때리는 책인 것 같다. 윤정연 저자가 정리해서 이야기 하는 포인트는 “나는 나의 주인이다. 그러니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생각하는 것들에 집중하고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앞으로의 직장생활, 종업원으로서의 생활을 넘어서 내 인생의 중심 축을 잡게 해주는 중요한 메시지이다.

윤정연 저자는 포털사이트 다음 ‘브런치’에서 다양한 직장생활의 경험을 연재하여 2030 직장인들로부터 많은 호흥을 얻었고, 거기서 못다한 이야기를 책 <언니의 따뜻한 말 한마디>로 엮었다.

Written by MURRU

언니의 따뜻한 말 한마디
국내도서
저자 : 윤정연
출판 : 책뜨락 201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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