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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월남쌈 특식 만들기 - 우리집 레시피

MURRU 2016. 11. 18. 07:51
마나님 자랑 좀 해도 되겠다. 집에서 잘 먹어 보지 못하는 메뉴들을 가끔씩 내놓는다. 요즘에 집에서 밥 먹을 일이 자주 있어서 집밥을 자주 먹게 되는데 매번 새로운 메뉴를 내놓는다. 좀 많이 감동이다. 오늘은 어떤 메뉴일까? 월남쌈이다. 헐~, 월남쌈을 집에서 해서 먹는다고? 나는 예의상 ‘너무 손이 많이 가고 힘든 건 하지마! 힘들잖아!’ (마음에 없는 얘기인가? ㅋㅋ)


[네이버 지식백과]월남쌈 [越南─] (두산백과)
* 라이스페이퍼·함지쌈·넴·바인차이라고도 한다. 쌀을 곱게 빻아 물을 붓고 반죽해서 팬에 적당량 부어 살짝 구운 뒤 딱딱하게 말린 베트남음식이다. 먹을 때는 두꺼운 것은 미지근한 물에 20초 정도 담가 부드럽게 불린 다음 1장씩 키친타월에 올려놓고 물기를 닦아서 먹고, 얇은 것은 젖은 행주에 1장씩 올려 놓고 다시 젖은 행주로 눌러서 적셔 먹는다. 금방 마르기 때문에 키친타월이나 행주로 덮어 두어야 한다. 
스프링롤의 일종인 짜죠와 고이쿠온의 주재료이다. 짜죠는 쌈에 잘게 다진 돼지고기, 버섯, 쌀국수 등을 소로 넣고 길고 도톰하게 말아서 기름에 튀긴 것이고, 고이쿠온은 쌈에 삶은 새우와 돼지고기, 파, 쌀국수, 각종 채소를 얹은 뒤 도톰하게 말아 베트남 전통의 생선소스에 찍어 먹는다.

베트남 월남쌈 집에서 먹을 수 있나?
월남쌈을 집에서 먹을려면 어떤 식재료를 준비해야 하는지 정리해본다. 일단, 많은 야채가 필요하다. 양상추, 오이, 양파, 계란, 햄. 그리고 라이스 페이퍼. 월남쌈 소스는 피쉬소스. 피쉬소스는 따로 만들지 않고 파는 것을 준비했다. 다른 소스로는 간장에 넣은 겨자소스를 준비한다. 두 가지 소스로 취향에 따라 찍어 먹는다.

보는데로 야채가 참 싱싱하다. 입에서 사각사각 신선하게 식감이 좋을 것 같다. 다른 추가 재료로 들어 갈 수 있는 것을 열거 해보면, 고기(차돌배기), 대패삼겹살, 깻잎, 새우, 오징어 등 다양하게 입맛에 맞게 취향데로 재료를 준비하면 된다.

야채를 채로 썰 때에는 얇게 써는 것이 좋다. 여러가지 재료를 다양하게 넣으려면 너무 굵으면 쌈을 쌀 때에도 어렵고, 식감도 거칠 것이다.

여러가지 야채를 채로 썰어서 구분하여 그릇에 담는다. 쌈을 만들 때에 작업하기 좋도록 담으면 된다.

야채 채써는 공정이 모두 끝나면 이제는 프라이팬으로 굽는 작업을 한다. 먼저 계란 지단을 굽는다. 계란 지단도 만들어서 채를 썬다. 햄은 프라이팬에 굽지 않았는데 이것도 취향에 따라 굽는다면 미리 식혀두어야 한다.

자, 이제 월남쌈 만들기 속 재료를 모두 준비했으니 쌈을 싸는 일만 남았다. 차곡차곡 이쁘게 쌓는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이쁘게 라이스페이퍼로 말아서 만든다. 물론 라이스페이퍼는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쓴다.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정성스럽게 쌈 말기 작업이 이루어진다. 옆에서 지켜보니 정말 손이 많이 간다. “다음에는 집에서 하지마~”라며 마음에 없는 이야기를 거들며 방해한다.ㅋㅋ 쌈을 만들고 또 만든다.

또 쌈을 만들고 만든다. 언제 끝나나,,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월남쌈 만들기다.

이제 쌈이 하나씩 하나씩 모이기 시작한다. 이걸 다 싸야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아래는 다 만들어진 쌈을 디스플레이 한 것이다. 쌈을 반쪽으로 자른 것이다. 무슨 꽃이 핀 것만 같다. 이뻐서 먹어도 되나 싶을 정도이다. 오른쪽에 있는 소스가 바로 월남쌈 전용 소스인 피쉬소스이다. 피쉬소스는 시중에서 구입한 것이다. 피쉬소스를 집에서 만드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정말 먹음직스럽지 아니한가? 이미 다 먹고 없어진 음식이지만 몇 일 전에 먹었던 그 월남쌈의 맛이 입끝을 흔들고 있다. 아~ 이 글을 쓰면서 그 맛이 그리워진다. 아내가 만들어준 월남쌈.

자, 눈으로 드려보시라. 맛난 베트남의 월남쌈을. 아니 울 마나님의 월남쌈 맛을!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 단지, 손이 너무나 많이 갈 뿐이다. 집에 있는 야채들을 보이는데로 꺼내서 나만의 스타일데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집밥 음식이다.

베트남 월남쌈은 외식에서 먹을 수 있는 그런 음식인 줄로만 알았다. 처음으로 먹어본 집밥 월남쌈이였다. 맛있게 잘 먹었다. 집에 야채만 몇가지 있다면 부담없이 시도해볼 수 있다. 단지 손을 많이 쓰는 노력만 하면 된다. 번거럽지만 그 맛을 생각한다면 한 번쯤 시도해볼만한 집밥 메뉴인 것 같다.

Written by MUR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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